본문 바로가기
휴식/문화생활

이날치x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공연 후기 2021.06.11

by J언니 2021. 7. 20.
728x90
반응형


첫 티스토리를 하면서 제일 먼저 어떤 글을 포스팅할까 고민하다 한 달 전이지만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이 날치 콘서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같은 시국에 마스크를 쓰고 함성 대신 박수로 호응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볼 수 있다는 생각 만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 날치 노래는 범내려온다 말고는 모릅니다.
제반 쪽이 너무나 좋아하는 팀이기 때문에 제가 서프라이즈로 공연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공연은 2021년 6월 11~12일 이틀이고 저는 11일 갔습니다.

공연은 LG아트홀에서 진행을 했습니다.
함께한 1집 수궁가 전곡을 보여주는데 함께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범내려온다 유튜브에 나오는
그 댄스팀입니다. 이유 투브 영사로 세계로 진출한 팀이기도 합니다.

  공연일자:2021.06.11(금)-12(토)
공연시간:금요일 07:30 pm, 토요일 03:00 pm,07:00 pm
러닝타임:110분(중간 휴식 없음) 관람등급: 8세 이상
출연:이 날치(권성희, 신유자, 안이호, 이나래, 장영규, 이철히, 반준철(게스트)
앰비규어스 댄스 컴버니(단장:김보람, 장경민, 이예상, 임수정, 유동인, 조영빈, 하유미, 감독요, 신정민  

나름 미리 예매한다고 했는데도 중앙 블록은 못했지만 2 열이어서 반쪽은 만족하는 눈치였습니다.
고맙다는 말도 듣고 저도 살짝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위에 사진은 공연 5분 전 사진입니다. 둘러보니 외국분들이 많아서 제가 더 뿌듯했습니다.

소리꾼 네 명과 베이스 기타 둘, 드럼 하나 그리고 댄스팀의 공연이라...
과연 이긴 시간을 판소리라는 장르로 지루하지 않게 이끌 수 있을지 솔직히 궁금했습니다.
가수곸서트 같은 경우는 노래를 모르고 가면 정말 지루할 수 있다는 걸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에 더 궁금한 건
사실 있습니다.

편견을 깨버린 이 날치 정규 1집 앨범 수궁가 전곡을 보여줬는데 지루함 없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수궁가는 별주부전 얘기를 스토리로 총 11곡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더 지루함이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수궁가
01. 학성가:어느 날 나타난 한 도사가 용왕의 진맥을 짚어보더니 처방전을 내놓는데 그것이 바로'토끼의 간'
02. 말을 허라니, 허리 오다:토끼는 자기의 간을 뭍 에드고 왔으니 다시 육지로 나가 간을 가져오겠다는 연변으로 용왕을 속인다.
03. 신의 고향: 어전회의에 별주부가 나타나 토끼를 데려올 수 있다고 말하고, 용왕은 기뻐하며 육지행을 허한다.
04. 어류도감: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해 용왕이 곧바로 어전회의를 소집하나, 물고기 대신들이 하나하나 등장한다.

05. 좌우나졸:수궁의 나졸들이 의해 용왕 앞에 붙잡혀 온 토끼는 최후의 말 한마디를 던진다"내 배 따 보시오!"
06. 범 내려온다: 토끼는 "토생원~" 하고 부른다는 게 "호생원~"이라고 불러버리니, 범 한 마리가 나타나 별주부를 덮친다.
07 호랑이 뒷다리:궁지에 몰린 별주부는 되려 호랑이를 향해 달려들면서, 급소를 정화하게 노려 공격한다

8. 의사 줌치: 독수리가 토끼를 발견하고 잡아먹으려고 달려들지만, 토끼는 기지를 발휘하여 독수리를 따돌린다.
9. 여보 나리:토끼의 간을 찾아 육지로 가야 하는 별주부가 홀어머니에게 하직하고 아내에게 작별을 고한다.
10. 일개 한퇴:별주부는 토끼를 만나 감언이설로 꾀어내고 그 말에 완벽히 홀린 토끼는 별주부를 따라 용궁으로 간다.
11. 별주부가 울며 여 찌오되:토끼의 말에 넘어간 용왕을 지켜보다 못한 별주부는 답답한 마음에 용와 에세 눈물 어린 충언을 한다.
이렇게 전곡을 보여줬습니다.

전곡을 듣은 동안 단 한 번도 지루 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다 끝날 때 이 날치 4분 이선 마이크도 없이 판소리를 해주셨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공연장 안을 가득 채우는 소리에 닭살이 돋았습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아쉬운 건 범내려온다는 유튜브와 같은 버전이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어서 서운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생각할 때쯤 역시 실망을 주지 않은 이 날치와 앰비규어스댄스팀
앙코르 무대에서 그 복장 그대로 등장해서 정말 멋진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긴 공연시간 동안 휴식시간도 없이 격동적인 댄스를 쉬지 않고 보여준 앰비규어스댄스팀 또한
너무 멋있었습니다.
춤꾼들한테서 너무나 유명한 단장 김보람 님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도 많지만 마지막 한 동작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눈앞에서 생생하게 보였기 때문에 마음속으로 큰 박수를 쳤습니다.
이번 공연으로 인해 우리나라 판소리가 참 매력 있는 음악이란 것도 알았습니다.
비록 함성을 질 수도 없었고 마스크를 멋을 수도 없었지만
너무나 좋은 공연을 본 것에 만족했습니다.
빨리 코로나가 끝나고 이런 멋진 공연들을 즐기면서 보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일 뿐입니다.

커튼콜때 다행을 사진을 찍을 수있었습니다.

마지막에 무대인사를 하는 이날치와앰비규어댄스컴퍼니팀에게 큰 박수를 치며 LG아트홀을 나왔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