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맛집 왕돈가스와산채비빔밥을 같이 먹을수 있는 산채비빔밥

 

저는 일본에서 15년을 거주했습니다.

일본 하면 돈가스 유명하잖아요. 솔직히 맛있고.

그래도 저는 이상하게 한국식 옛날 돈가스가(왕돈가스)

더 맛있는 거에 일본 친구들과 한국 놀러 오면 필수 코스인 남산타워.

전 남산타워에 오면 그 일본일 친구들을 데리고 꼭 돈가스를 먹였답니다.

오랜만에 남산 옛날 돈가스가 먹고 싶어서 왔는데,

가려고 했던 집이 내부 수리여서

처음 가본 산채집입니다.

바로 옆이라서 들어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산채 비빔밥 과부추전 돈가스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수요 미식회에도

나오 산채집은 들어가는 입구 벽면에 

산채집의 음식 이야기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일본 식당에 가면 산채집 처럼 식당에서 쓰는 재료와 음식이 만들어진

과정 등을 스토리를 소개하는 식당들이 많아서 

참 좋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한국도 많이 늘어나는 거 같아서  좋습니다.

 

 입구에는 우리 쌀로 만든 주전부리와 막걸리가 소개되었고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막걸리가 있다는 거 이날 처음 알았습니다.

 

남산 산채집에 오시면 전국 막걸리를 맛보실 수 있으니,

막걸리에 관심 있는 분들은 오셔도 마시고 싶은 막걸리 한잔 하시면 좋을 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저는 막걸리는 잘 못 마시지만 마실 줄 안다면 아마 한병식 다 마셔봤을 거예요.

 

 

산채집의 인테리어는 모던했습니다. 

1.2층으로 되어있었는데 코로라 때문에 1층만 사용하시는 중이었습니다.

정말 코로나가 너무 많은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빨리 끝나길를 바랄 뿐입니다.

 

남산골 산채집
주소:서울 중구 소파로 93
   명동역 3번 출구에서 552m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대표 메뉴:산채비빔밥  8,000
남산 돈가스 9,800  김치찌개 돈가스  11,800
산채 부추전 9,900

 

남산 맛집 산채집은

도토리 묵부터 해서 여러 가지 메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트메뉴도 있습니다.

저희는 김치찌개 돈가스와 고민하다 

산채비빔밥+남산 돈가스+부추전이 다 나오는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이런 조합은 처음이라 궁금하기도 하고

외국인들이 많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일 먼저 산채비빔밥이 나옵니다.

테입블에는 산채 비빔밥을 맛이게 먹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재료 하나하나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솔직히 고추장 없이 비벼먹어도 

맛있을 거 같았습니다.

저는 비빔밥 고추장 없이 비벼 먹는 걸 선호하는 편이거든요.

하지만 이날은 남편을 위해 고추장을 넣고 비벼서 먹었습니다.

 

 

다음으로 나오는 남산 돈가스입니다.

일명 옛날 돈가스죠.

여기에 상추만 있었으면  돈가스와 야채 밥 비벼서 한쌈 하면 최고인데

요즘은 상추를 깔아주는 곳이 없어서 서운한 거 있죠.

옛날 돈가스 하면 빠질 수 없는 수프와 함께 정말 맛있게 먹어줬습니다.

요즘 돈가스집 가면 항상 고추가 나오던데 전 그 사실도 요즘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살짝 느끼할 때 아삭이 고추나 청양고추 먹어주면 느끼함을 잡아줘서 이라고 하더라고요,

산채집에도 고추와 김치가 샐프로 무한리필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부추전.

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어찌나 바싹한지 배가 부른데도 계속 들어가는데

제 반쪽이 배부르니깐 포장해서 가자는데 이 바싹함을 놓치기 싫어서 마지막까지 

다 먹어주었습니다.

제 신랑이 하는 말이 저는 음식에 먹는 것에 너무 진심이라 다이어트 힘들 거 같다고 합니다.

진심으로 약 올리는 듯하는데 화를 낼 수 없는 진실이라 아무 말 못 했습니다.

 

 

음식 나온 사진 보니 된짱 찌개가 나온 걸 잊고 있었네요.

된짱 찌개 가지 나오니 정말 푸짐하죠.

2 인세 트였던 거 같은데  3인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산채비빔밥에 고명은 다 싱싱한 야채를 사용했고 

좋은 참기름으로 볶아서 맛있었습니다.

돈가스도 어릴 적 먹던 그 돈가스 맛이고 부추전은 말할 피 요도 없었습니다.

산채비빔밥, 돈가스, 부추전 참 좋은 조화였습니다.